[1] ‘도전’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있어? 난 이 회사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의 그 회사, 레드불 말이야. 최근 이 광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심장이 두근거렸어.

[2] 언뜻 보면 단순 카피와 익스트림 스포츠들로 구성된 영상처럼 느껴지는데, 사실 레드불의 행보를 잔뜩 담아낸 영상이었거든! 심지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편집적인 부분으로도 표현하려 했더라고. 중간중간 프레임을 벗어난 인물들을 등장시켰을 뿐이지만, ‘불가능에 대한 도전’과 ‘한계를 뛰어넘는’ 레드불의 브랜드 정신을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어.

[3] 영상 안에는 레드불이 후원하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과 선수들이 등장해. 그뿐만 아니라 레드불이 추구하는 가치가 잘 드러나는 이벤트인 플러그 태그 대회(Red Bull Flugtag), 소프 박스 레이스 등의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었지.

[4]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우주 자유낙하 영상은 ‘레드불 스트라토스’ 프로젝트인데,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라는 카피와 함께 영상을 종결하다니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고. 해당 프로젝트는 2012년 생중계 당시 전 세계 800만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하고, 무려 400억 달러에 달하는 광고 효과를 가져다준 엄청난 프로젝트였거든.

[5] 그거 알아? 레드불은 에너지 드링크 회사이기도 하지만, 미디어 회사이기도 해. 창업주조차 “어쩌다 음료수도 팔게 된 미디어 회사”라고 말할 정도로 미디어에 진심이야. 2019년 기사에 따르면 레드불은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고, 그중 절반을 영상 콘텐츠에 투자한대. 오늘 소개된 이 영상은 레드불 인스타에서도 관련 게시글과 캠페인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관심이 있는 대원들은 확인해 봐도 좋을 것 같아.

[6] 앗 잠깐! 레드불은 지난 2014년과 2019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집단 소송을 당한 적이 있어. '레드불이 날개를 달아드립니다(Red Bull gives you wings)'라는 카피 문구가 과장 광고라는 거야. 해당 소송의 결과는 여기서 확인해 줘.

[1] 대원, 혹시 <다큐멘터리 3일>의 낭만어부 영상 본 적 있어? 제작진이 한 선장님에게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선장님이 ‘전 있잖아요. 국문학과에 가고 싶었어요’라고 대답하며 시를 읊는 영상 말이야. 특유의 먹먹함과 뭉클함을 불러일으켜 화제였던 영상인데, 이번에 이 장면을 패러디한 광고가 나왔어. 그 주인공은 바로, 써브웨이의 <난 있잖아요. 매운 새우가 그렇게 먹고 싶었어요> 광고야.

[2] ‘아이구 내 마음은 잔잔한 파도 같은데. 왜 마음에 돌을 던지십니까.’ 낭만어부를 떠올리게 하는 대사와 감성적이면서도 유쾌한 시 낭송이 함께 존재해. 대사 말고도 전체적인 씬 구성과 배경, 배우의 시선 처리 등 대다수의 요소를 디테일하게 빌려왔더라고. 이외에도 바다에 담겨 마치 어망처럼 보이는 양배추부터 섬에 꽂힌 깃발같이 보이는 치즈까지. 샌드위치의 재료를 배경 곳곳에 녹여낸 연출도 재치 있게 느껴졌어.

[3] 이 광고는 <마음이음 연결음>, <우리는 치즈였다. 녹아 없어지는 눈이 아니라> 등의 캠페인을 집행한 ‘애드쿠아인터랙티브’에서 제작했어. 여러 SNS에서 화제였던 ‘낭만 어부’ 컨셉을 패러디하여,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만들었다고 해. 

[4] 해당 광고는 원본 영상의 주인공인 고석길 선장의 동의 하에 촬영했고, 영상 소재 활용에 대해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었다고 해. 풀버전 광고는 공개 당일 조회 수 약 4.6만 회를 기록했고, 현재는 조회 수 72만 회(7월 19일 기준)를 기록하는 중이야.

[5] 앗 잠깐! 이 광고는 ‘기획을 정말 잘했다.’, ‘너무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광고 컨셉이 원본을 존중하는 식의 감동도 아니고, 유명한 소재에 끼워 맞춘 느낌이다’, ‘한 사람의 이루지 못한 꿈을 담은 시를 그저 인터넷 밈으로 가볍고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게 매우 아쉽다.’ 등의 반응도 있는 상태야.

넷플릭스 코리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매달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래. 현재 넷플릭스의 예능은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영역이지만, 꾸준히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자체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전략이야. 또한 제작진들을 위해 100% 사전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소재에 주목했다고 밝혔어. 넷플릭스가 예고한 하반기 한국 예능 콘텐츠는 이러해.

비디오 게임 기업 닌텐도가 영상 콘텐츠 제작사인 '다이나모 픽쳐스'를 인수할 계획이야. ‘다이나모 픽쳐스’는 CG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공각 기동대 SAC_2045 시즌2>의 레이아웃, <플레이스테이션 CM/POP SONG 뮤직비디오>의 모션캡쳐 등 폭넓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온 곳이야. 인수가 끝나면 ‘다이나모 픽쳐스’는 ‘닌텐도 픽쳐스’라는 이름으로 변경되고, 닌텐도 IP의 영상 제작을 주로 맡게 될 예정이라고 해.

시청 시간만 10억 시간을 돌파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논란에 휩싸였어. 극중 일부 장면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현장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거든. 해당 장면의 일부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루키스케스 교도소에서 촬영되었는데, 이곳은 독일이 유대인과 집시, 정치범을 가두고 가혹 행위를 벌인 곳이라고 해. 지역 관광 당국이 해당 시설로 숙박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어. 현재 숙박 사업은 중단된 상태야. 자세히 보러가기

쿠팡플레이가 한 달 만에 일간 사용자 수를 34만 명이나 늘렸대. 지난달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인데, 드라마 <안나>와 스포츠 중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야. 일각에서는 쿠팡플레이의 인기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잡아두는 ‘자물쇠 효과’(Lock-in effect)로도 이어지면서 충성고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어. 하지만 이런 시선도 있는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