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에 귀여움을 더하면? 왕 귀엽다! 썸네일만 보고도 헉! 했던 웹툰이야. 너무 귀엽게 생긴 고양이가 떡하니 나와 있었거든. '귀여워!'라고 외치고 서둘러 읽어봤지. 여름 + 시골 + 고양이의 조합이라니… 안 좋아할 수 없겠더라고. 특히 여름을 묘사하는 감성이 굉장히 뛰어나. 보다보면 한가로운 여름 날 매미 소리를 듣고있는 느낌이 날 정도로! 특유의 색감과 여름 시골의 모습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거 있지? 작가인 ‘로로’는 그림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대. 그래서 더욱 동화 같은 감성이 담겨 있던 것 같아. 몽글몽글한 그림체와 꿈같은 내용, 그리고 시골 향기 한 스푼. 오늘 아침에는 <고양이 타타>와 함께해 보는 건 어때?

'독보적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가수 지올팍.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가며 다소 오싹하지만 동화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내는데, 특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변주를 보여주는 게 정말 놀라워. 이번 앨범은 한층 밝아진 분위기로 돌아왔는데, 가사가 아주 매운맛이더라고! 참고로 이 뮤비는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꼭 주의해 줘. 난 경고한거다...?😅 거짓과 위선으로 뒤덮여있지만 난 여전히 크리스천이야! 라는 게 가사의 주 내용인데, 종교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현대인 풍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특히 영상에서 아이의 등장으로 이야기 흐름이 바뀌는 게 인상적이었어. 아이가 위선의 상징인 토를 하고, 춤을 따라 추고, 그뒤 지올팍이 주님께 용서를 구하는 시퀀스가 이어지거든! 참고로 이번 앨범은 털복숭이 괴생명체 '사스콰치'를 좇는 소년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인건지 궁금하지 않아? 만약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줘!

독립운동가 웹툰 플랫폼을 소개할게. 이름은 ‘독립닷컴(독립운동가 웹툰)’. 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곳이야.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민족문제연구소 등 각 기관에서 제작한 독립운동가 웹툰을 수집해 둔 곳이기도 해.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물론이고 임시정부의 수립과정,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의 엇갈린 삶 등 '독립'에 관한 포괄적인 주제들이 있었어. 웹툰도 웹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단 카테고리를 주목하고 싶어. 독립운동가들의 명언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이를 클릭하면 명언 전문을 볼 수 있거든. 명언 덕후로서 캡쳐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 아 참, 혹시 이곳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싶다면 여기로 와줘. 

3명의 학생이 갤럭시 S23으로 분신사바를 하는 내용이야. 분신사바 종이는 갤럭시 메모장에, OX 표시는 S펜으로 말이지. 이 설정을 보고 웃음이 나왔어. 광고 제품의 특성을 정말 센스 있게 녹여낸 것 같았거든. ‘분신사바’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무서운 연출도 가득해. 특히 첫 장면에 등장한 1인칭 연출은 ‘아웃라스트’(무서움주의) 게임 시리즈가 연상됐을 정도야. 더불어 어둠을 강조하는 듯 최소화된 색감, 캐릭터의 외곽선만 도드라지게 표현한 연출. 이 모든 요소들의 합으로 더욱 고퀄리티의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 하이라이트는 빅스비와 대화하는 씬. ‘저 여기 있어요’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핸드폰을 던질 뻔했거든… 후반부터는 분위기가 살짝 바뀌며 코믹한 요소들이 하나 둘 가미돼. 꼭 불을 끄고 봐줘. 섬세하게 설계된 호러틱한 연출을 느낄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