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재밌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할게. 5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2>를 말이야.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한층 밝아진 분위기, 견고해진 액션. 거기에 배가된 통쾌함까지. 이번 시즌2에서는 해당 요소들에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아. 

[2] 마동석의 묵직한 맨손 액션과 빌런들의 칼을 이용한 날카로운 액션이 만나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내고, 두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작품이야. 특유의 찰진 대사와 한껏 친근해진 캐릭터들을 활용해 극에 활기를 더하는 것도 잊지않아. 다수의 빌런을 이용하기보다 1:1 대결 구도의 구성을 취했다는 점, 버스나 복도 등 좁은 공간을 활용해 액션을 연출한 점이 눈여겨 볼만한 영화였어.

[3] 악역에 서사를 부여하기보다 '절대악'으로 설정해 응징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한편으로는 '악에 대해서라면 고문식 취조와 폭력이 유머로 소비되어도 괜찮은가'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해. 왓챠피디아 평점은 현재 3.7점(5월 24일 기준)을 기록 중이야.

[1] ‘텔레그램 성착취 방 사건(이하 N번방)’으로부터 2년이 넘게 지났어. 그리고 지난 18일,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됐지. <사이버 지옥>은 N번방을 추적하던 24명의 인터뷰를 통해 전개되는 사이버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야.

[2] 당시 신문 1면에 실렸음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인해 한 편의 스릴러 영화처럼 느껴지는 다큐멘터리였어. UI 디자인의 CG를 이용한 점과 선정적일 수 있는 장면에서 모노톤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점이 탁월한 선택 같더라고.

[3] 세트와 조명은 물론 편집과 음악 자체도 범죄 영화의 리듬을 따라가는데, 연출을 맡은 최진성 감독은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며 기획 당시부터 흥미로운 범죄 추적극으로 만들 생각이었다고 해.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걸 느끼게 되는 작품, 왓챠피디아에서는 평점 3.9점(5월 24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1] 지난 5월 9일, <러브, 데스 + 로봇 시즌 3>의 예고편을 보자마자 이 에피소드가 가장 기대됐어. 강렬한 모습의 캐릭터가 내 눈을 사로잡았거든. 귀가 들리지 않는 기사와 신화 속 세이렌의 만남을 그렸는데, 세이렌 캐릭터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묘사했어. 황금빛 비늘에 온갖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으로 말이야.

[2] 매끄러운 무용 액팅부터 주인공 시점의 묵음 연출까지. 섬세한 설계가 눈에 띄어. 해당 작품의 캐릭터 액팅은 모션캡쳐가 아닌 키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무용가들의 리허설 및 해당 기록들에 기초해 만들어졌다고 해. 이외에도 세이렌이 소리를 지르며 춤추는 씬, (스포주의) 기사가 발레를 하듯 물에 빠져드는 씬 등 기묘한 아름다움이 충만했던 작품이야.

[3] 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이지만, 일각에서는 연출이 가학적이고 스토리가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어. 해당 에피소드는 시즌 1의 <목격자> 편을 연출한 알베르토 미엘고 감독이 제작했고 <러브, 데스 + 로봇> 시즌 3는 평점 3.9점(5월 24일 왓챠피디아 기준)을 기록한 상태야. 

혹시 유튜브 편집에 관심 있는 대원 있어? 그렇다면 이번 비밀 탐사 일지를 주목해줘. 에디팅 키트는 4년 차 종편 감독의 블로그 속 한 카테고리야. 수백 개의 영상을 만들며 정립된 편집 공식과 편집인을 위한 정보를 정리해두었어. 총 12개의 글이 공개되었고, 현실적이면서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특징이지. 영상 편집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프리랜서’에 대한 부분도 짚어주고 말이야.

특히 ‘공식과 데이터로 영상 편집 마스터하기 (1), (2)’ 편이 주목할 만해. ‘편집에서도 연출은 필요합니다’라며 영상 편집을 스토리 전개(컷편집)와 화면 구성(그래픽 요소)으로 나누어 정의한 뒤, 항목마다 적절한 예시를 끌고 와 설명하거든. 그래서 감에 의존해 편집했던 부분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될 거야. 영상 편집 업계에 진입하고 싶은 대원, 보다 완성도 있는 영상을 위해 고민하는 대원이 있다면 해당 블로그를 둘러봐도 좋아.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가 한국에 특수효과 제작시설을 만들기 위해 약 1억 달러를 투자한대. 스캔라인 VFX는 넷플릭스의 시각효과 제작을 담당하는 업체로, 넷플릭스에 인수되기 전에는 <어벤저스>, <왕좌의 게임> 등 여러 작품의 특수효과를 제작해왔어. 아시아에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특수효과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난 1월에 불거진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이어, 드라마 <장미맨션>에도 고양이 학대 논란이 생겼어. 해당 작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① 이를 살아 있는 고양이로 촬영했고, ② 지나치게 잔혹히 묘사했다는 지적 때문이야. 이에 따라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촬영 과정과 앞으로의 수정 계획을 언급하며 사과문을 게시했어. 자세히 보러가기